스웨덴은 북유럽을 대표하는 고세율 복지국가로, ‘소득세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실제로 OECD 통계 기준으로 스웨덴의 총세부담률(세금+사회보험료 비율)은 42~45% 수준으로, 유럽 전체에서도 상위권이다. 하지만 단순히 높은 세율만을 보고 ‘스웨덴은 살기 불리한 나라’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스웨덴은 소득세를 통한 조세 수입을 의료, 교육, 육아, 주택 지원 등 실질적인 복지로 환원하는 시스템이 매우 강력하다.또한 스웨덴의 소득세 제도는 ‘모두에게 동일한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구조가 아니다. 누진세 방식으로 고소득자에게는 높은 세율이 적용되지만, 중하위 소득자에게는 실효세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리고 외국인이 스웨덴에 체류하면서 소득을 얻는 경우에도 일정 조건 하에서 국내..